결혼식부터 웨딩사진까지, 결혼을 준비하는 신인들이라면 누구나 적어도 이 중요한 시기에 서로 가장 독특한 존재감을 갖고 싶어할 것이라 믿는다. 변함없는 결혼 절차보다는 특별한 방식을 택하는 예비신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평생 간직할 가치가 있는 웨딩사진을 찍는 것과 달리, 타히티(Tahiti)에 사는 이 사진작가인 헬렌 하바드는 창의력을 발휘해 드론을 이용해 신랑 신부를 위해 전에 없던 웨딩사진을 촬영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헬레네 하바드는 결혼 당일은 새로운 사람들에게 가장 특별한 날이며 그들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론으로 신랑 신부를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신랑과 신부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둘러싸고 푸른 바다를 거닐며 가장 원시적이고 순수한 인간 없는 세계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