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할 때 너는 어떤 방식으로 기념을 남길 수 있니?도시마다 엽서를 모아 벽에 붙이는 것이 익숙하다. 여행 중 충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그 벽을 보며 여행 당시를 회상한다. 지역 특색 있는 소품을 소장하거나, 아름다운 경치를 즉시 현상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 여러 가지 기념 방식이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서이다.남프랑스에 거주하는 러시아인 엘레나 에프레모바는 여행과 그림을 사랑하는 수채화가로, 신도시에 오면 붓놀림으로 눈앞의 아름다움을 포착해 사진 대신 그림을 그리며 완성한 작품을 경치와 교차한다.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웨덴 등을 여행한 엘레나는 사진 대신 수채화를 택했고, 그의 그림들은 한결같이 수채화를 소재로 했다.그림을 그리는 마음가짐이 잔잔해지면서 눈앞의 절경은 그림뿐 아니라 온도의 추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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