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나무에서 은은한 청록색의 가장귀가 돋아나는 것을 좋아하고 가지에 핀 단아한 꽃을 좋아하고, 봄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고, 새벽에 숨을 깊이 쉬며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시원한 바람을 피우며, 공원이나 풀밭을 걷는 것을 좋아하고, 나뭇잎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꿀벌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좋아하며, 마음이 소박하고 차처럼 담백하다.

1987년생인 일본 가나가와 현 화가 이노우에 히토미는 무사시노 미술대학 조형학부 일본 도화과를 졸업하고 수채화를 전공했다.그녀는 투명한 수채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색깔이 단아하고 구도가 간단명료하여 언제나 그런 상큼한 느낌을 준다.심플하고, 아이코닉하고, 그림 하나하나가 작은 이야기 같아요~